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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납골당 갔다 소스라치게 놀란 딸...고인 사진에 '충격' / YTN

2022-08-26 39,268 Dailymotion

종이 상자와 마대에 가득 담긴 사진과 편지들. <br /> <br />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흔적들이 한 데 섞여 찾기조차 힘듭니다. <br /> <br />최근 어머니를 이곳에 모신 A 씨는 납골당을 찾아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사진은 훼손됐고, 정성스레 붙여둔 조화와 편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서울 봉천동 : 고인 사진이었어요. 그게 땅바닥에 정말 나뭇잎, 낙엽 돌아다니듯 그렇게 허무하게 돌아다니는 걸 보고…(조카가 쓴 편지) 그것조차도 누가 손으로 뜯은 것처럼 훼손되어 있었고….] <br /> <br />납골당 앞엔 습기 때문에 꽃을 치웠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적어도 알림 문자라도 보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[A 씨 /서울시 봉천동 : (안내) 전화를 일일이 하라는 것도 아니고 (하다못해) 전체 메시지로 간단하게 보낼 수 있는 건데 유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상태로….] <br /> <br />문제가 된 용미리 납골당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대규모 시설이라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 믿고 찾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유가족 동의 과정이나 별도 안내 없이, 봉안함에 붙인 꽃들과 사진들을 떼버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묘지를 관리하는 서울 시립 승화원은 습기와 곰팡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립공원묘지소장 : 사진이나 꽃에 곰팡이가 하도 많이 생기니까 (청소를 요청하는) 민원이 다수 발생해서 저희가 불가피하게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꽃과 사진을 제거하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유족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한 건 최근 폭우로 워낙 급하게 정리 작업을 시작해서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립공원묘지소장 : 유족들에게 미리 알리지 못한 것 죄송하게 생각하고요. 앞으로는 유족이 상심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습기에 취약한 지하나 분묘형 납골당 특성상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리 알리지 않고 고인의 사진과 편지까지 마구 뗀 건, 유가족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가 시작되자 승화원은 전체 유족에게 뒤늦게 문자를 보내 꽃과 사진 수거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별도 사물함을 마련해 고인의 사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민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261130230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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